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뉴스 뉴스
정자에도 나이가 있다?흡연이 정자 늙고 DNA 돌연변이에 주범
이승주 기자 | 승인 2017.11.14 12:33
(사진출처=flickr)


남자는 문지방만 넘을 수 있으면 수태력이 있을거라는 기대는 옛말이다. 남성이 원인이 되어서 난임이 되는 부부가 전체 난임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만혼과 재혼 등으로 임신을 기다리는 고령남성이 수가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자의 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정자 수명 계산법'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유타대학교 티머시 젱킨스 교수 연구팀은 DNA 분석에서 나온 데이터를 이용해 정자의 노후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만들었다고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를 통해 밝혔다.

유타대 연구팀은 350명에 이르는 남성의 정자를 분석해 유전체 속 남성의 노화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147개 지점을 찾아냈다. 이를 중심으로 정자의 DNA 상태를 평가하는 계산법을 개발한 것. 이 계산법으로 남성의 나이를 역추적한 결과 95%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자 수명 계산법으로 남성의 정자 조기 노화 여부나 임신 성공 능력도 측정 가능하다.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는 40세 흡연 남성의 정자의 나이는 비흡연 44세 남성의 정자와 같다.

 

사진제공.. Victoria Osmerkina

 

다시 말해서 남성의 나이나 환경적 요인이 자녀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추측이 '자녀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으로 바뀌게 된 셈이다. 또한 흡연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흔히 임신출산을 얘기할 때 여성의 임신 나이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남성도 예외가 아니게 되었고 무엇보다 남성의 경우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가 유전되는 양이 여성보다 4배 가량 더 많았으며, 이 중 극히 일부는 유전성 희귀질환과 관련되어 있다니 남성들도 임신을 염두한다면 나이에 자유로울 수 없게 된 셈이다.

문제의 흡연. 사실 흡연이 임신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 마이클 캐럴 교수는 이에 대해 "흡연의 문제점은 어머니 쪽에 강조됐지만 남성의 흡연도 마찬가지라는 증거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30대나 40대의 나이에 50대가 넘는 정자 나이를 가진 남성이라면 이 연구결과를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흡연 등의 환경적 요인이 단순히 정자의 활동성이나 수명뿐 아니라 자녀에게 전이되는 분자 단위의 유전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

 

이승주 기자  pathos100479@medimomnews.com

<저작권자 © 임신난임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승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00, 2층 201호 에이치-5(상암동,서울산업진흥원)  
이메일 : mdmom@medimomnews.com   |  발행인 : 김민경  |  편집인 : 이승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주
Copyright © 2017 임신난임닷컴.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