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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가 임신에 도움되는 진짜 이유
이승주 기자 | 승인 2017.08.10 08:56
절을 하게 되면 머리 쪽 온도가 내려지고 단전 쪽 온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심장의 빠른 혈액공급으로 전신에 피가 돌게 되어 결과적으로 온도가 하강한다. (사진출처=naver blog/wjdlaswjd00)

 

“너 요즘 살 빠졌네. 팁 좀 줘. 어떻게 살 뺐어?” (P씨)

“108배 매일 하고 있어. 임신이 잘 된다고 해서…” (O씨)

“108배를 하면 임신이 잘 되니?” (P씨)

“하체 혈액순환이 잘 되어서 그럴 수 있대. 막상 해 보니 몸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한결 좋아지더라고.” (O씨)

 

임신이 잘 안 되는 여성의 귀는 그 누구보다 얇다.

임신만 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며 강행한다. 때로는 무모한 도전도 마다하지 않는다.

모르긴 해도 "달나라에 갔다오면 임신이 된다"고 하면 우주선 탑승을 준비할지 모른다. 그토록 자식을 간절하게 소망한다.

최근 난임여성들 사이에 ‘108배 절운동’이 유행하고 있다. 메이저급 불임병원에서 또 유명 불임의사들이 적극 권한 것도 한 이유일 것이다.

과연 108배가 수태력을 상승시킬 수 있을까?

상봉마리아 허창영 원장의 설명이다.

“종교를 떠나서 제대로 호흡하면서 절 운동을 하게 되면 복부쪽 혈행이 아주 좋아져요. 하체 혈액순환이 잘 되면 결과적으로 복부가 따뜻해져서 착상율을 높일 수 있는 거죠.

이런 연구결과가 있어요. 자궁으로의 혈액양을 측정한 결과, 혈액양이 많았던 주기에서는 시험관 성공률이 높았고, 자궁으로의 혈액량이 적은 주기에서는 시험관시술 성공률이 낮다는 겁니다. 운동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특히 하체 혈액순환이 잘 되면 생식기로 피를 몰아줌으로써 훨씬 약 효과도 좋아지는 거죠.” (상봉마리아 허창영 원장)

 

배우 고소영은 2012년 7월,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스렸던 절체조를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사진출처=SBS캡쳐)

 

아니나 다를까 몇년 전 국내 한 병원에서는 108배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팀은 108배를 한 그룹과 걷기운동을 한 그룹으로 나눠 한 달간 체험을 시켰다.

그 결과가 놀라웠다.

108배 운동이 걷기 운동보다 혈당 수치를 더 많이 낮추고 혈당 등락폭도 줄여줬다는 것. 무엇보다 절 운동이 전신운동이 되고, 교감신경계의 흥분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탁월했다는 것이다.

절 운동에 대해서 한의학계측도 연구결과를 내 놓았다.

108배 운동으로 인해 머리 쪽 온도가 내려지고 단전 쪽 온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즉 심장의 빠른 혈액공급으로 전신에 피가 돌게 되므로 상체 온도는 내려가고 하체 온도는 올라간다는 거였다.

또 유아발달심리학계에서는 절 운동을 초등학생에게 시켜본 결과, '과잉행동장애' 증세의 개선 효과를 냈다며 연구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실제로 절운동은 근육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결합된 복합운동이다.

절 운동을 꾸준히 하면 상체보다 하체가 훨씬 열이 더 많이 감지된다. 

또한 명상효과도 있다. 감정조절이 되고 인지력이 더 좋아진다는 것.

다시 말해서 절 운동이 근육이완도 시켜주고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혈액순환 잘 되게 하는 운동이라는 것에 의료계와 심리학계가 결과를 같이 했다.

한편, 불교계에서는 절을 할 때 잘못된 동작과 호흡을 반복하면 건강해지기는커녕 오히려 몸을 해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과연 절 운동은 어떠한 동작과 호흡으로 해야 할까? 

 

(사진출처=naver blog/dnrtpqkr)

 

불교계측 조언을 종합하면 이렇다.

먼저 절대로 역호흡을 해서는 안 된다. 숨을 거꾸로 쉬면 가슴과 머리에 혈압이 더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가슴으로 숨을 들이마시지 않아야 한다. 가슴으로 숨을 쉬면 배의 횡경막 아래 부분에 압이 존재하지 않게 되어서 혈액순환이 더 안 될 수 있다는 것.

배가 차가워지면 횡경막 아래 배나 발이 차가워지고, 눈과 이마와 머리는 뜨거워진다. 마음이 더 안 다스려질 수 있다. 절 운동에 있어서 동작과 호흡이 중요한 바로 그 이유라고 한다.

절 호흡법은 어떤 것일까?

기본적으로 복식호흡이다. 배꼽 밑에 방광 아래까지 숨이 들어오도록 해야 소정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명  '흡흡호' 호흡이다.

숨을 두 번에 걸쳐 들이마시고, 한 번에 내쉬는 것. 무릎에서 엉덩이로 이어진 사두박근을 조여서 허리를 반듯이 펴고 바른 자세에서 숨을 저절로 배꼽 밑 방광 아래 치골부분까지 짧고 힘차게 내려가게 만들어줘야 한다.

숨을 입으로 내쉴 때는 휘파람을 불듯이 가늘고 부드럽게 내쉬어야 아랫배에 힘이 없으면 숨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

불교계측은 "사람들이 108배를 하면서 역호흡을 하기 때문에 쉽게 지친다"고 설명했다. ■

 

(사진출처=naver blog/dnrtpqkr)

이승주 기자  mdmom@medi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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